가수 윤항기가 10일 방송된 KBS1 '가요무대'에 출연했다.
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미8군 '에이원 쇼'로 데뷔한 윤항기는
1960년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4년 한국 첫 그룹사운드로 통하는 '키보이스'를 결성했다.
1970년대부터 밴드 '키브라더스'와 솔로 활동으로 '장밋빛 스카프' 등을 히트시켰다.
1986년 돌연 미국으로 가 음악 신학을 공부하고 음악 목사로 변신했다.
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의 오빠이기도 하다.
목사에서 은퇴한 윤항기는 지난해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며 귀환을 알렸다.
올해 3월 세종로사거리에서 열린 3.1만세운동 구국기도회에서는
동생 윤복희 씨의 히트곡 '여러분'을 열창하기도 했다.